661 - Yes My Lord


Yes My Lord
사령술로 깨어난 소녀와 함께 소멸한 세계의 비밀을 밝혀내는 이야기


분부대로, 주인님


주인공은 돈도 없고 그저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인생을 반쯤 포기한 녀석임


어느날 잠에 들었다가 깨어나니 정체불명의 지하에서 깨어났는데


자신을 폭시(Foxy)라고 지칭하는 이 정체불명의 여성이
잘 살아남아서 내 소망을 이루어달라며 힘을 주겠다고 함


그렇게 얻게되는 사령술의 힘


마침 마도서 옆에 있던 관에다가 사령술을 시전했는데 반쯤 썩어가는 한 소녀의 시체가
생생하게 살아 주인공을 마스터라고 부르며 무조건적으로 따르게 되었음
인간을 아득히 넘어서는 신체능력을 가지고 주인공을 지켜주는 방패 역할
이 소녀에게는 카가리비(화톳불)라는 이름을 지어줌


게임이 야겜치고 상당히 잘 만들어져있는데
일단 단순 턴제 전투방식이 아니라 콤보를 넣으면서 적을 공략할 수 있게 되어있음
GP라는 일종의 슈퍼아머 시스템도 있어서 꽤나 머리 쓰면서 할 수 있음


그리고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어두운 것 같으면서도 밝은
어느정도 미연시를 플레이 하는듯한 느낌까지 받을 정도


사령술의 여파로 인해 주인공은 중간중간 성욕에 지배당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카가리비를 이용해 성욕을 풀 수도 있음


시체라서 몸에 온기가 없기때문에 차갑다는 묘사를 하는데
차가운 오나홀도 제 기능을 잘 하기 때문에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음


말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방패이자 리얼돌 느낌


그렇게 이 지하에서 빠져나가는 주인공과 카가리비


개인적으로 이 게임 체험판이 처음 나왔을때 꽤 기대되던 작품이었는데
정발까지 얼마 안남았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드디어 해봤음
일단 이쯤에서 미리 총평을 말해보자면
이제껏 블로그에 포스팅한 야겜 중에서 
가장 야겜다운 꼴림과 멋진 스토리의 균형이 잘 맞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음


빠져나왔는데 왠걸 언데드가 있음


ㅈㄴ 무섭네


카가리비와 함께 한 고비를 넘길때마다 카가리비의 내면이 조금씩 변화하는 느낌


그리고 시스터를 처리함과 동시에 시스터의 생전 기억이 흘러들어오는데
뭔가 전쟁같은게 있었던듯


그리고 이렇게 한 보스를 무찌를때마다 그 보스의 코스튬을 카가리비가 계승할 수 있음
그리고 이 계승된 의지는 카가리비의 클래스로써 작용해서
전투에서의 여러 스킬들을 배울 수 있음


폭시 말로는 이 공간이 주인공이 원래 살던 세계의 일부였던 파멸한 세계라고 하는데


어찌됐든 움직이는 수밖에
빨아라 카가리비


시스터를 물리쳤더니 이번엔 각잡힌 언데드 기사단들이 나옴


점점 감정을 되찾아가는 카가리비


카가리빗!


중간중간 과거의 기억들이 흘러들어오는데
전쟁이라기보단 뭔가 거대한 적과 맞서 싸우다 다들 죽어간 느낌


카가리비 개멋졍


그렇게 두번째 강적인 언데드 기사단장과 언데드 어쌔신과의 전투에서 승리


그리고 어쌔신의 생전 기억이 흘러들어오는데
모두가 절망안에서 희망을 잃지않고 죽어간 기억이 느껴짐


그 기억 내가 잇겠다
그리고 카가리비 역시 소생했기 때문에 생전의 기억이 없는데
스스로 기억을 되찾고싶다는 주장을 주인에게 할 정도로 많은 감정을 되찾았음


귀여웡 카가리빅!


그리고 이 세계의 성 역할을 했던 곳에 도착
아니 살아있는 메이드들이?




언제 어디서든 카가리비를 안는것은 빼놓을 수 없는법


아니나 다를까 휘황찬란한 성은 환상이었음
그리고 이 세계의 과거에 대해 도서관에서 알게되는데
사람들이 대적했던 거대한 적은 바로 사신


이미 멸망한 세계지만 언데드로 떠도는 사람들을 구해주기로


카가리빗!


카가리비가 제작자가 아주 캐릭터 디자인을 잘 해서 그런지 몰라도
모에요소가 엄청나게 많음


세번째로 만난 강적은 바로 언데드 메이드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고있음


이 메이드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더듬게 되는데
사신에게 잡혀 목이 뜯겨나갔고 고양이가 머리를 지키면서 끝남


중간에 섹스한번 때려주고


그렇게 나오는 고양이 머리를 한 언데드 메이드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종족을 초월한 인연이로다


메이드의 의지 잘 받았다


그리고 사신과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 공주의 모습이 나오는데
아니 공주의 모습이 폭시?


그리고 사신은 바로 카가리비


미친


의지가 꺾인 카가리비


정신차려 카가리빗!


주인님의 자지주사로 정신차렷!


멸망한 이 세계의 과거를 알았지만
아직도 뭔가 개운하지 않는 상태로 폭시의 인식공간에 들어가게되고
이곳에서 최후의 진실을 알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스토리가 너무 치밀하게 잘 짜여져있는 멋진 게임이라 생각해서
스포는 하지 않는걸로


이 제작사의 다른 작품들도 쭉 찾아봤는데
이정도의 명작 야겜이 나온적이 없어서 다음 작품이 정말 기대됨


전작들은 좀 덜꼴리는 느낌인데 이번 작품은 제대로 야겜다운 면모까지 보여줘서
예전에 리뷰했던 '메카니카'라던지 '로레나와 유적의 나라'라던지 '라스트 엠브리오'같이
그냥 스토리에만 힘주고 별로 안꼴렸던 게임들이 굉장히 아쉬웠었는데
Yes My Lord는 이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은 케이스


과연 주인공과 카가리비, 폭시 사이에 숨겨진 진실이란것은 무엇일까


인식 공간의 이 부분에서 총 4개의 루트를 고를수가 있는데
왼쪽문은 주인공의 진실 루트, 오른쪽문은 카가리비의 기억 루트
아랫쪽은 카가리비와 폭시의 기억 루트
맨 위의 문은 진엔딩으로 갈 수 있는 진실의 루트임
추천하는 순서는 주인공→카가리비→카가리비&폭시→진엔딩


진엔딩에 아래로 흘릴 눈물을 눈에서 흘릴 수 있음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면 지금바로 플레이


오랜만에 해보는 갓띵작

장르 : RPG
분류 : 순애, 하렘, 뽕빨
성우 : 없음

야겜 주제에 게임성 : 5 (전투도 재밌는데다가 파고들 요소까지 만들어놓은 제작자의 배려)
야겜 주제에 스토리 : 5 (치밀한 구성과 반전, 완벽한 떡밥 회수,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센스)
야겜 주제에 BGM : 5 (브금도 모든 상황에 어울리게 잘 들어가있음)
꼴림도 : 4 (이정도면 훌륭하지만 개인취향이라면 아헤가오에 성우까지 있었으면 완벽 그자체)
그래픽, CG : 4 (캐릭터도 그렇고 주인공까지 모두 깔끔하고 이쁨)

최종평 : 이게 진정한 쯔구르 야겜의 궁극
이런 게임들이 오래 기억에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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